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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밤 올빼미의 모닝글로리 프로젝트

Morning x Glory September 1st. 2020 : Reset ! adding 1(달려라,하니) / 더 시스템 /

by Lucky Unicorn 2020. 9. 2.

6시 기상인데 명상 하려고 앉으니 어느새 이 시간

   요 근래 좀 늦게 일어났다. 이유는 뭐.. 술을 마시기도 했고, 뭐.. 왜 그랬지?? 기억이 잘 안 난다. 아, 맞다.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좀 웃겼다. '너, 아침 일찍 일어나서 뭐 하는 거냐~?' 그래서 다시 1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데, 그게 뭐시냐... 6시에 일어나는 것이 더 이상 일찍 일어나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라 좀 재미(?)가 없다. 그러나 예전부터, 고등학교 다닐 때 알아낸 건 나의 최적의 수면시간은 밤 숙면 6 시간! 6시간을 자면 딱 좋다. 물론 더 잘 수 있지만 이보다 부족하게 자면, 제 기능을 못한다. 특히 드립력이 많이 떨어진다.

아침 일기와 저녁 일기는 참 다르다. 

  모닝 저널 쓰는걸 참 좋아하는데, 아침에 쓰는 일기는 ' seize the day'에 가까운 자세를 갖게 한다. 그에 비해 저녁에 아니 나 같은 경우 밤늦게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쓰던 일기는 아무래도 반성과 반추, 후회나 아쉬움, 화났던 거. 뭐 그런 밥 다 먹고 그릇에 뭐 붙은 거 떼어내는 그런 기분이 종종 들었던 것 같다. 저녁 일기만 쓸 때, 아침 일기만 쓸 때, 둘 다 쓸 때 - 확실히 다르다. 뭐가? 내가 하루를 어떻게 바라보고 살았는지 그 태도가 다르다. 그 전날 ' 아, 내일은 뭐뭐뭐를 꼭 해야지?' 이런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, 아침에 명상과 짧은 운동을 한 후에 쓰는 일기로 생각과 각오(?)를 점검하고, 전 날밤에 미처 다 못한 것을 만회하려는 듯 쭈르륵 줄 세우는 계획과는 달리, 우선순위도 메겨서 하루의 일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. 시간 대비 어젯밤의 계획보다 아침의 계획이 시간도 덜 들고, 실행력도 높고 빠르다. 왜 그런 거 있지 않나. 할 일을 포스트잇이나 뭐 메모지에 적어놓자마자 후다닥~!

우리 부부의 애정 만화 Dilbert의 만화가가 쓴 자기계발서 

 미라클 모닝을 하는 모임 리더님께서 추천하신 책이었는데, 너무 읽어보고싶었던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. 전자책으로 발간하지 않았어서 주문하고 내 손에 오기까지 좀 걸렸다. 그런데 ㅋㅋㅋ 너무 재밌다. 지난달, 별생각 없이 영어 필사를 스터디(?)를 신청해서 했는데, 아무래도 돈이 적어서 그런 건지, 정말 개판 오 분 전이었다. 그래도 보아하니 신청한 사람이 100명이 넘던데, 그럼 한 달에 그 허접한 문구를 골라서 올리는 것만으로도 꽤나 좋은 수익이 들어올 텐데, 너무하다 싶었다. 열 받아서 이 딴 거, 내가 블로그에다 1일 1 필사, 영문을 올리기를 해볼까? 하는 생각도 했다. 그러다 필사란 그렇게 성문 종합 영어 챕터 마지막의 격언을 적는 걸로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. 제대로 된 글의 한 문단 정도는 적어야 될 것 같은데, 문제는 내가 좋아하는 문체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. 그런데, ㅋㅋㅋ 나 이제 대충 찾은 것 같다. 

주옥같이 웃겨서 몬살겠다 

 찾아보니, 스캇이 쓴 책, 한국에선 " 열정은 쓰레기다 How to fail almost everything but still win big : Kind of stroy of my life" 가 한국에서는 절판되었고 중고 책 가격은 8만 원에서 좋은 상태는 25만 원까지 라니 이 기쁜 소식을 스캇도 알까? 전해주고 싶다. 분명 이런저런 계약의 문제로 재발매가 안 되는 것일 텐데, 그 판권을 내가 사다가 다시 출판하고 싶어 졌다.  아, 지금 뒤져보니 그 책을 다시 다듬어서 재발간 한 것이 '더 시스템' 인 것 같다... 킨들에 찾으니 그 책이 단돈 $14.29! 오디오북은 공짜다. 9월에 시작하는 벌려놓은 일들이 많은데, 그 틈을 비집고 영문 필사를 시작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 흠... 근데 언제 시작하지??

0901 /0901 / 2020 

  지난 석 달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모닝 루틴을 하는 것과 블로깅으로 디지털 세상으로 이민 오는 것에 집중했다. 나름 어느정도 재밌게 잘한 것 같다. 적어도 둘 다 뭘 하든 내가 편안하다.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는 것도, 매일 남들이 봐도 괜찮을 글을 공개해서 써 놓는 것에 대한 것도 그렇고. 오늘부터는 운동을 매일 좀 해보려고 한다. 건강이 가장 중요한데 제일 경시하고만 있는 것 같다. 좀 많이 귀찮아도 기어코 해보자. 어제도 그제도 시작해보니 괜찮다. 공복 아침에 파워 워킹 30분만 하려는 걸 며칠 째 공복 파워 워킹 60분 정도를 하고 있다. 공복에 1시간 달리기를 가뿐하게 하는 날이 오면, 아마도 나는 건강하고 멋진 핫바디의 아주머니가 되어있을 거다. 아니면 뭐 그때 가서 또 다른 방도를 찾아봐야지.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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